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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최민정 국제연맹 선정 500m 金 1순위 아니다?
입력 2018-02-13 14:02  | 수정 2018-02-13 14:09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쇼트트랙 영국국가대표 엘리스 크리스티가 2016-17 월드컵 중국 상하이 대회 500m 우승 후 기뻐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강릉) 강대호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쇼트트랙 500m 우승 후보로 도박사와 한국 팬들은 최민정을 가장 먼저 꼽는 가운데 국제빙상연맹(ISU)의 생각은 다른 모양이다.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는 13일 오후 7시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쇼트트랙 500m 준준결승~결승이 진행된다.
ISU는 13일 정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쇼트트랙 500m 프리뷰를 언론에 배포했다. 최민정에 대해서는 홈 관중을 기쁘게 하려고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 500m 세계랭킹 2위로 강력한 금메달 경쟁자”라는 정도로 평가했다.
최민정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쇼트트랙 500m 예선에서 대회 신기록을 수립했다. 응원에 힘입어 평창올림픽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덧붙인 것이 ISU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쇼트트랙 500m 프리뷰 언급 전부다.

ISU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쇼트트랙 500m 프리뷰에서 가장 비중 있게 다룬 선수는 해당 종목 2014·2015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 엘리스 크리스티(영국)다. 보도자료 제목부터가 ‘(올림픽) 여자 500m에서 구원을 찾는 크리스티다.
2016-17시즌까지 2연속 쇼트트랙월드컵시리즈 세계랭킹 2위에 올랐던 엘리스 크리스티는 이번 시즌에는 6위로 하락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쇼트트랙 500m ISU 프리뷰에서 거론된 선수는 최민정과 엘리스 크리스티,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 그리고 캐나다 듀오 마리안 생젤레-킴 부탱까지 5명이다.
세계최대베팅 중개 웹사이트 ‘베트 페어를 필두로 한 주요 6개 회사의 13일 0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쇼트트랙 500m 금메달 배당률 TOP4 역시 최민정 3.30-엘리스 크리스티 3.80-마리안 생젤레 6.00-킴 부탱 7.00으로 ISU 프리뷰 대상과 거의 일치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의 2017-18 월드컵 4차 대회 1000m 예선 스타트 모습. 사진=김재현 기자

보다 직관적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쇼트트랙 500m 우승확률을 계산하면 최민정 30.30%-엘리스 크리스티 26.32%-마리안 생젤레 16.67%-킴 부탱 14.29%로 평가됐다는 얘기다.
여자쇼트트랙 다른 종목을 배제하고 500m만 보면 마리안 생젤레(캐나다)의 성적이 돋보인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및 2016·2017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다.
마리안 생젤레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ISU 쇼트트랙월드컵시리즈 세계랭킹 3년 연속이자 통산 4번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최민정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올림픽 여자쇼트트랙 데뷔다. 2015·2016 세계선수권에서는 잇단 4위로 입상에 실패했다.

쇼트트랙월드컵시리즈 2017-18시즌 세계랭킹 2위로 평가된 최민정은 2017 동계아시안게임 동메달도 획득했다.
킴 부탱(캐나다) 역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올림픽 여자쇼트트랙 첫 경험이다. 2015 세계선수권에서는 15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쇼트트랙월드컵시리즈 세계랭킹은 4위.
최민정·엘리스 크리스티·마리안 생젤레·킴 부탱의 2017-18 쇼트트랙월드컵시리즈 여자 500m 성적은 1차례 금메달로 같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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