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하나로텔레콤 "텔레마케팅 한시 중단"
입력 2008-05-08 13:40  | 수정 2008-05-08 17:02
고객 정보 유출로 위기를 맞고 있는 하나로텔레콤이 문제가 됐던 텔레마케팅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객 정보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실태를 수시로 점검하는 모니터링단과 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조신 하나로텔레콤 사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의 고객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인터뷰 : 조신 / 하나로텔레콤 사장
-"최근 저희 회사가 고객 정보보호와 관련해서 고객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조 사장은 지금까지 가입자 유치에만 집중했지만 앞으로는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고객관리 시스템을 다시 점검하고 소비자들에게 불편을 주는 텔레마케팅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조신 / 하나로텔레콤 사장
-"저희 회사의 최우선 과제가 고객가치 혁신이라고 판단한 만큼 회사의 손실을 감내하더라도 고객이 불편하게 느끼는 점이 있다면 고쳐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텔레마케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하나로텔레콤은 또 고객 정보의 관리 강화를 위해 고객이 참여하는 위원회와 모니터링단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계약과 약속 이행 등을 확인하는 해피콜 서비스, 고객상담원 실명제 그리고 방문지연 보상제도와 원스톱 처리 구축 등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 하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하나로텔레콤은 또 청소년 보호를 위해 하나TV의 성인콘텐츠 제공을 중단하고 주민등록번호 대체 수단도 보안체계가 구축되면 조기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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