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GM 군산 공장 5월말 `폐쇄`…2000명 구조조정
입력 2018-02-13 10:25 

제네럴모터스(GM)가 한국GM 군산 공장을 5월 말까지 완전히 폐쇄하기로 13일 결정했다. 경영난에 대한 자구 노력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GM과 한국GM은 오는 5월 말까지 군산 공장 폐쇄와 계약직을 포함한 직원 약 2000명의 구조조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국GM 관계자는 "본사가 현재의 생산설비 등을 모두 유지한 채 회생 방안을 추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경영난 극복을 위한 대표적 첫 자구 노력으로서 군산 공장 폐쇄를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한국에서의 사업 구조를 조정하기 위한, 힘들지만 반드시 필요한 우리 노력의 첫걸음"이라며 "최근 지속되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한국GM 임직원과 군산 및 전북 지역 사회, 정부 관계자의 헌신과 지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환 과정에서 영향을 받게 될 직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준중형차 크루즈, 다목적차량(MPV) 올란도를 생산하던 한국GM 군산 공장의 가동률은 최근 20%를 밑돌아 사실상 거의 지금도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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