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술보증기금, 태국에 기술평가시스템 수출 쾌거
입력 2018-02-13 09:25 

기술보증기금이 태국 정부를 위해 개발한 태국형 기술평가모형이 현지 혁신중소기업 금융지원상품에 적용된다.
13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기보가 2016년 8월부터 태국 정부와 유관기관에 기술금융시스템 전수를 위해 진행해온 지식공유사업(KSP: Knowledge Sharing Program) 컨설팅이 결실을 맺을 전망이다.
지난 7일 태국 유력일간지 '방콕 비즈니스 뉴스(Bangkok Business News)'와 '정부 관보(라차낏짜누벡사)'에 따르면 태국신용보증공사와 국립과학기술개발원은 양기관 대표회의에서 기보와 협력으로 개발한 태국형 기술평가모형을 혁신중소기업 금융지원 상품에 본격 적용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태국형 기술평가모형을 적용한 상품은 올해 2분기 또는 3분기 태국 재무부 부총리의 승인을 받아 최종 출시될 예정이며, 시범사업으로 50개 유망기술기업에 5억 바트(약 170억원)의 정부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기보와 태국의 협력 사업은 태국의 우수 기술기업을 효과적으로 발굴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양국의 중소기업 교역, 기술이전 사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기보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평가시스템은 그동안 KSP 사업을 통해 베트남, 태국, 페루 등에 전파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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