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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강원랜드, 강화된 규제에 매력도 낮아져"…목표가↓
입력 2018-02-13 08:28 
[제공 : DB금융투자]


DB금융투자는 13일 강원랜드에 대해 규제 강화로 투자매력이 낮아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강원랜드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3994억원, 영업이익은 19.7% 감소한 95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1025억원을 밑돌았다. 장기간 이어진 추석 연휴 효과로 방문객수가 3.5% 증가했지만 콤프 비용 증가, 인건비 증가 등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예상보다 낮았다고 DB금융투자는 분석했다.
DB금융투자는 강원랜드가 4월1일부터 일 영업시간을 기존 20시간에서 18시간으로 축소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분기부터 기존 추정치대비 7% 이상의 카지노 매출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1분기에 인식될 것으로 예상되는 평창 올림픽 기부금은 영업외 비용으로 반영해놓았으나 광고선전비로 분류돼 판관비에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권윤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당초 올해는 2월 평창 올림픽, 7월 워터파크 오픈 등 강원랜드에 긍정적인 요인들이 많아 작년과는 달리 기대를 가질 만하다고 판단했다"라면서 "그러나 기존 매출총량제 외에도 일반 테이블 기구 수 축소, 영업시간 축소 등 여러 호재를 무색케 할 규제가 더해져 안정적 성장의 고배당주라는 강원랜드의 매력이 퇴색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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