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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할라데이 등번호 32번 영구결번 지정
입력 2018-02-13 07:05 
할라데이의 32번이 토론토 영구결번이 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영구결번으로 고인이 된 로이 할라데이를 추억한다.
블루제이스 구단은 13일(한국시간) 할라데이의 등번호 32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영구결번 지정식은 오는 3월 30일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있을 예정이다. 토론토는 또한 시즌 내내 유니폼에 그를 기리기 위한 등번호 32번 패치를 붙일 예정이다.
할라데이는 로베르토 알로마(12번)에 이어 블루제이스 구단에서 두번째로 영구결번을 받는 선수가 된다. 앞서 토론토는 지난 2011년 7월 알로마의 등번호를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할라데이는 1995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7순위로 블루제이스에 지명됐다. 1998년 메이저리그에서 데뷔, 토론토에서 12시즌을 뛰며 313경기에서 148승 76패 평균자책점 3.43의 성적을 기록했다.
2003년 36경기에서 266이닝을 소화하며 22승 7패 평균자책점 3.25의 성적을 기록,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이밖에 토론토 소속으로 여섯 차례 올스타에 출전했다.
그의 148승은 블루제이스 구단 통산 두번째로 많은 승수이며, 탈삼진 (1495개), 완봉(15회)도 2위에 해당한다. 선발 등판(287경기) 소화 이닝(2046 2/3이닝), 완투(49회)는 3위에 해당한다.
할라데이는 지난 11월 8일 플로리다에서 자신의 개인 비행기를 몰던 도중 비행기가 바다에 추락하면서 40세의 짧은 생애를 마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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