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메달은 못 땄지만…대한민국 최고인 그들
입력 2018-02-12 20:40 
【 앵커멘트 】
비록 메달을 따진 못했지만, 역대 최고 기록으로 우리나라 동계 스포츠의 새 역사를 쓴 이들이 있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스포츠 정신이 빛났던 우리 선수들을 이현재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프리스타일 모굴 스키 종목 1차 결선에서 72.31점을 얻어 14위를 기록한 서정화.

비록 12위까지 진출하는 2차 결선에 진출하진 못했지만, 서정화는 결선행 티켓을 딴 사실 자체만으로도 박수를 받기 충분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선수 중 누구도 넘지 못한 모굴 스키 종목 결선 진출이라는 산을 3수 만에 넘은 서정화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 티모페이 랍신은 대한민국 바이애슬론 사상 올림픽 최고 성적을 만들어낸 주인공입니다.

랍신은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10km 종목에서 24분 22초 6의 기록을 세우며 87명 중 16위에 올랐습니다.

총 10발의 사격 중 1발을 실수해 150m의 벌칙주로를 돌아야 해 30초 정도를 빼앗긴 랍신의 기록은 금메달을 딴 독일의 아른트 파이퍼에 43초 차이밖에 나지 않습니다.

랍신은 오늘(12일) 밤 9시에 있을 바이애슬론 남자 추적 12.5km 종목에서 대추격을 벌이며 다시 한 번 메달 획득에 도전합니다.

메달권 진입엔 실패했지만, 올림픽 정신으로 무장한 선수들은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우리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