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돌아와요. 부산항에" 외국인 관광객 유치 '시동'
입력 2018-02-12 10:25  | 수정 2018-02-12 10:49
【 앵커멘트 】
지난해 사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로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 관광객이 대폭 감소하면서 관광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대표적인 관광도시인 부산도 마찬가지였는데, 올해는 관광객 유치 전략을 다변화해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을 유치하겠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크루즈 선박을 타고 부산을 찾은 중국 관광객은 17만여 명.

2016년에 비해 무려 70%나 감소했습니다.

사드 여파로 중국 관광객이 급감한 건데, 전체 외국인 관광객도 같은 기간보다 19%나 줄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중국에 의존하고, 관광 인프라도 부족하다 보니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은 부산시가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 조성에 재시동을 걸었습니다.

먼저 중국인 관광객 감소에 대비해 홍콩과 대반 등 중화권과 동남아 국가 등으로 관광객 유치전략을 다변화합니다.

▶ 인터뷰 : 박재민 / 부산시 행정부시장
- "대외적인 변수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다양한 지역으로 관광 시장을 확대 개척하고, 부산 안에서도 원도심이나 대표 관광 자원을 활용해…."

또 어묵과 밀면 등 지역 음식을 주제로 하는 부산음식관광 콘텐츠도 개발하기로 했지만, 아직 보안할 부분이 많습니다.

▶ 인터뷰 : 이미순 / 경성대학교 교수
- "외국인들이 가서 투어 하기에는 아직 미약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음식을 사기도 어렵고, 영어나 일어, 중국어로 된 가이드 맵도 제공되지 않고…."

부산시는 이런 글로벌 관광 5대 전략을 발표하고, 올해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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