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해외 부실로 매각이 좌절된 대우건설이 사흘 연속 신저가를 기록했다.
12일 오전 9시 16분 현재 대우건설은 전일 대비 265원(5.24%) 내린 47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대우건설은 4790원까지 하락해 지난 8일, 9일에 이어 사흘 연속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앞서 지난 8일 호반건설은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지 9일 만에 공식적으로 인수 포기를 선언했다. 대우건설이 지난해 4분기 해외 사업에서 손실을 입은 것이 인수 중단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대우건설은 작년 4분기 모로코 사피 발전소 현장에 공급한 기자재에 문제가 생겨 재제작에 들어갔고 이로 인해 3000억원 가량 손실을 입었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으로 1432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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