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2일 아진엑스텍에 대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임상국 KB증권 종목분석팀장은 "아진엑스텍은 국내 유일의 GMC(General Motion Control) 관련 모션제어 칩 설계, 생산업체로 모션제어 모듈, 시스템, 소프트웨어까지 일괄 생산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기준 매출액 307억원, 영업이익 72억원, 순이익 7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말했다.
모션제어 칩은 자동화공정 장비에 부착돼 서보모터의 회전 수와 속도를 제어하는 칩이다. 모션제어기의 핵심기술로 평가받는다. 매출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IT 설비투자와 관련이 높은 편이다.
임 팀장은 "2차 전지, 일반 제조업, 스마트 팩토리와 로봇 등 자동화 공정 확대로 회사는 현재 성장국면 초기 단계에 있다"면서 "반도체·OLED·스마트폰·2차 전지·로봇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빅 5 사이클 수혜 지속과 함께 올해에도 큰 폭의 실적성장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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