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행안부, 전남·경북·경남·강원 일부 지역 물 부족 경보
입력 2018-02-11 15:28 

11일 행정안전부는 대구·강원·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 일부 지역에서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남은 겨울과 오는 봄 기간 생활·공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며 물 부족에 대한 대비를 주문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현재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이 낮아 '주의'단계에 있는 울산·경북·경남 등 남부지방 3개 시·군(울주, 경주, 밀양)은 현재와 같은 가뭄이 5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생활 및 공업용수는 남부지방 중심의 가뭄상황이 경북·강원영동지역으로 확산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관계부처에서는 저수율이 낮은 곳에 물을 채우거나 송수시설을 설치하는 등 지역실정에 맞는 추가 용수원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댐 준공 이후 최악의 가뭄 상황을 겪고 있는 운문댐의 경우 영천댐 하류에서 금호강 물을 취수하여 공급받고 있다. 또 지방상수도 비상급수 지역인 완도군, 신안군, 속초시 등에서 해당 지자체와 함께 식수전용 저수지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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