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올림픽 성화를 다시 밝힌 이는 예상대로 '피겨퀸' 김연아(28)였습니다.
김연아는 9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플라자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성화 점화대에 '평창의 불꽃'을 옮겨 심었습니다.
김연아의 손끝에서 번진 불꽃은 성화대에 옮겨붙었습니다. 1988년 10월 2일 서울올림픽 폐막식에서 올림픽 성화가 꺼진 뒤 약 30년 만에 다시 불꽃이 타올랐습니다.
이에 청와대는 김연아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청와대는 9일 공식 트위터에 달항아리 성화대에 불을 밝힌 마지막 주자는 여왕, 김연아 선수였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헌신하고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도 화려하게 장식해 준 김연아 선수! 고맙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연아는 10일 평창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개회식 기자회견에서 성화를 받아든 순간 울컥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