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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北 김영남·김여정, 문재인 대통령 바로 뒤 개회식 착석
입력 2018-02-09 21:50  | 수정 2018-02-09 21:52
2018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대표단으로 개회식 태극기 게양 및 애국가 제창시간 기립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이들 앞의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영부인이 태극기에 경례하며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평창) 강대호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대표단 수뇌부는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 가까이서 개회식을 관람했음이 확인됐다.
평창올림픽프라자 내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는 9일 오후 8~10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린다.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의 좌석은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 바로 뒤였다.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대표단은 9일 서해 직항로를 이용하여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KTX로 진부역으로 이동, 오후 8시 평창올림픽프라자에 도착하여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했다.

김영남 위원장은 북한 국가원수 출신으로는 첫 방한이다. 김정은 북한 최고지도자의 친동생 김여정은 故 김일성 직계친족을 뜻하는 일명 ‘백두혈통 일원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헌법상 행정 수반인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우리를 방문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서, 지금껏 방문한 북한 인사 중 최고위급”이라면서 김영남 상임위원장의 방문은 남북관계 개선과 올림픽 성공에 대한 북한의 의지가 반영되었고, 북한이 진지하고 성의 있는 자세를 보였다고 평가한다”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관련 직책과 다른 외국 정상의 가족들이 축하 사절단으로 파견되는 사례도 함께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라는 논평을 내놓았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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