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심혈관질환 위험 높이는 중성지방농도, 유전적 영향 있다?!
입력 2018-02-09 17:51  | 수정 2018-02-09 18:11
유전자 건강체크 항목
중성지방은 우리 몸에서 칼로리 섭취가 부족한 경우 에너지원으로 분해해 사용되기도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중성지방의 양이 필요이상으로 많아질 경우 우리 몸에서 여러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중성지방수치가 높아지면 심혈관계질환 위험도가 높아진다.

◆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에도 중성지방수치가 높다면?
중성지방은 섭취하는 음식물로부터 공급되는 당과 지방을 간에서 합성한다.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나 당질 섭취가 늘어나면 중성지방합성도 증가한다. 중성지방이 증가해 체내에 쌓이게 되면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

중성지방수치가 높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탄수화물을 줄이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야채와 과일 등을 섭취하는 건강한 식단이 좋다. 알코올 역시 체내 중성지방합성을 증가하는 요인으로 과도한 음주도 좋지 않다.

하지만 이렇게 건강한 식단과 꾸준한 운동을 하는데도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사람들이 있다. 바로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 특징이 중성지방을 잘 축적하거나 지방 생성을 억제하는 유전자에 변이가 있는 경우이다. 이러한 경우 현재 중성지방 수치는 정상이지만 앞으로 더 철저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중성지방 수치가 남들보다 쉽게 높아질 수 있다.


◆ 유전자 건강체크로 위험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중성지방농도에 관여하는 유전자는 대표적으로 GCKR, ANGPTL3 등이 있다. GCKR은 탄수화물을 간이나 췌장에서 중성지방 형태로 저장하는 유전자이다. 같은 양의 음식을 먹고 같은 운동을 한다고 해도 이 유전자에 변이가 있다면 탄수화물을 더 많이 중성지방으로 저장해 중성지방수치가 높아지게 된다. ANGPTL3의 경우 혈중 중성지방을 지방세포에 흡수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유전자에 변이가 있다면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약 4.9mg/dl 높아질 수 있다.

이렇게 현재의 생활습관이나 건강상태와 상관없이 유전적으로 특정 질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기때문에 사전에 유전적 특징을 확인하는 것이 효과적인 건강관리의 지름길이다.

최근 병원이나 전문 기관을 가지 않아도 유전적 특징을 확인할 수 있는 ‘유전자 건강체크서비스가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유전자 건강체크는 유전자분석 기반 건강기능식품 기업 리진스타일의 헬스케어 서비스로 총 12가지 항목에 대한 유전자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유전자 건강체크 항목

유전자 건강체크는 중성지방뿐만 아니라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피부노화까지 유전적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집에서도 간단하게 구강상피세포만 채취하면 10일 이내에 검사 결과를 받아볼 수 있고 그에 맞는 건강관리법도 추천 받을 수 있다. 특히 고혈압, 당뇨, 중성지방 등 가족력이 있다면 미리 위험정도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건강관리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이제는 남들과 똑 같은 건강관리법이 아닌 나에게 맞는 맞춤 건강관리가 필요한 때이다. 유전자건강체크는 각자의 유전적 특징을 파악해서 질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예방의학의 첫 걸음으로 활용되고 있다.


[ 매경헬스 서정윤 기자 ] [ sjy1318s@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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