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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개회식 방한용품 배포 모르는 동유럽 기자들
입력 2018-02-09 17:39  | 수정 2018-02-09 17:47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미디어센터에서 배부받은 방한용품. 응원 도구도 보인다. 사진=강대호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평창) 강대호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현장은 행사 진행 시간 체감기온이 –10°C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직위원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저온 논란에 모든 관람객에게 판초우의, 무릎담요, 핫팩방석, 손핫팩, 발핫팩, 모자 등 관중 방한용품을 지급하고 방풍막 설치 등 철저한 추위 대책을 마련했다”라고 말하고 있다.
개회식 미디어센터(VMC)에서 만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운영인력들은 최근 날씨는 이곳 기준 한파는 아니다”라면서도 여전히 실외에 30분만 있어도 몸이 언다. 단단히 준비하고 행사를 관람하라”라고 충고했다.

추위에 익숙한 동유럽 언론인들도 요즘 (빙상 종목이 열리는) 강릉은 봄 같은데 평창은 우리 역시 춥다”라고 말한다. 기자 생활 30년이 넘었다는 러시아 기자에게 ‘한국 도착 후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방한용품 지급 안내를 받았는지를 물어봤으나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이 돌아왔다.
한국과 서구권 기자들이 VMC 도착과 함께 ‘방한용품을 어떻게 하면 받을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광경과는 대조적이다. 무슨 상황인지 수소문해서 파악한 후에야 하나둘씩 수령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외국을 나가면 말이 통하는 사람이 반갑다고 한다. 국민감정이 나쁜 러시아-우크라이나-폴란드 등 동유럽 기자들은 러시아어로 의사소통을 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방한용품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관중 입장은 9일 오후 4시 30분 시작됐다. 평창올림픽스타디움 행사는 오후 7~11시 예정이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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