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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스 `여정`, 北 예술단 이례적 선곡에 관심↑"누가 선곡했을까?"
입력 2018-02-09 17:0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북한 예술단이 공연에서 왁스의 '여정'을 선보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끌고 있다.
지난 8일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북측 삼지연 관현악단(예술단)은 강릉 아트센터에서 공연을 펼쳤다. 이날 이들은 이선희의 'J에게',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등 유명가요들을 편곡해 선보였다.
이 중 왁스의 '여정'이 선곡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왁스는 '화장을 고치고', '여자는 사랑을 먹고', '오빠' 등 여러 히트곡을 지닌 가수로 '여정'은 대중적으로 유명한 곡도 아닐뿐더러 왁스의 대표곡으로 꼽기에도 무리가 있는 곡이라 선곡 배경에 관심이 모아졌다.
누리꾼들은 "물론 노래가 좋은건 알지만 신기하네... 어떻게 알았지?", "선곡의 이유가 뭘까?", "누가 리스트 뽑았는지 모르겠지만 잘했네. 식상하지 않고 좋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여정'의 원곡자인 왁스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예술단이 ‘여정을 불렀다는 걸 알고 깜짝 놀랐다”며 (북한에서) 어느 분이 선곡했을까, 어떤 분이 좋아한 노래였을까란 궁금하더라”며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ksy7011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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