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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3사, 오늘(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일제 중계…차별점은?
입력 2018-02-09 11:1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4년 만에 돌아오는 지구촌 겨울 축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9일 개막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9일 오후 8시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레이스에 돌입한다. 국내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인 만큼 지상파 3사 모두 개막식을 생중계한다.
특히 개막식 중계는 향후 17일간 이어질 올림픽 경기 중계의 성패를 좌우할 첫 승부수인 만큼 각 방송사마다 나름의 차별화된 강점을 바탕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KBS는 5.1채널 입체음향 중계를 통해 '귀'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계획이다. 5.1채널 서라운드 입체음향은 6개의 스피커를 활용해 시청자가 마치 현장에 있는 것과 같은 생생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든 오디오 기술. KBS는 국내 방송사 중 유일하게 개·폐막식을 5.1채널 입체음향으로 중계방송해 올림픽 분위기를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는 각오다.

또 현지에 설치된 가상 스튜디오에서 증강현실(AR)을 통해 올림픽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입체적 이미지로 제공할 예정이다.
MBC는 기술적 측면보다 중계진의 다양성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방송인 김미화, 스포츠 해설가 허승욱, 캐스터 박경추를 중계진으로 내세웠다. 김미화는 입담 좋은 시청자 입장, 허승욱은 동계올림픽 최다 출전 경력의 전문가 입장, 박경추는 노련한 방송인 입장으로 마이크를 잡는 만큼 각각의 경쟁력이 뭉쳐 내놓을 시너지가 상당해 보인다.
이번 동계올림픽 주관사인 SBS는 개막식부터 시청자의 '눈'과 '귀'를 다 잡겠다는 각오다. 개·폐막식을 UHD로 제작, 초고화질 화면을 통해 현장의 생동감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개·폐막식을 포함해 피겨,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등 주요 종목도 UHD로 제작해 방송한다.
개막식 중계는 배성재, 박선영 아나운서와 주영민 기자가 의기투합했다. 안정적이면서도 재치 있는 입담을 지닌 젊은 감성의 3인방의 조합으로 타 방송사와 비교해 생기발랄한 중계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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