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美증시 폭락에 또 '털썩'…2,360대로 후퇴
입력 2018-02-09 09:42  | 수정 2018-02-16 10:05
스닥 3%대 급락 출발…시총 상위주 대거 우하향



코스피가 또다시 급락세로 출발했습니다. 지수는 장중 2,350선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41.91포인트(1.74%) 떨어진 2,365.71을 나타냈습니다.

4거래일 연속 급락 후 전날 소폭 반등했던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89포인트(2.53%) 하락한 2,346.73으로 출발, 개장과 동시에 2,350선 아래로 주저앉았습니다.

이후 하락폭을 일부 만회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2% 가까운 하락률을 보이며 2,360대에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에서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1,000포인트 이상 떨어지는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폭락한 것이 국내 증시에 다시 충격을 줬습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4.15% 급락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3.75%)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3.90%)도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변동성 장세가 이어졌는데 특히 그간 많이 오른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 금융주가 하락을 주도해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69억원, 개인은 9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기관만 9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거 하락 중입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2.52%)와 시총 2위 SK하이닉스[000660](-0.68%)가 함께 떨어지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012330](-3.27%), POSCO[005490](-3.19%), NAVER[035420](-3.08%), 삼성물산[028260](-2.64%), 현대차[005380](-2.17%), LG화학(-1.74%) 등도 큰 폭으로 내리고 있습니다.

이날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셀트리온[068270]은 보합세입니다.

업종별로는 유통(-2.37%), 운송장비(-2.42%), 증권(-2.37%), 철강·금속(-2.22%), 전기·전자(-2.18%), 서비스(-2.16%), 기계(-2.03%) 등 전업종이 약세입니다.

코스닥지수도 큰 폭으로 내려 전 거래일 대비 15.23포인트(1.77%) 하락한 846.71을 가리켰습니다.

전날 4% 가까이 반등했던 지수는 전날보다 29.81포인트(3.46%) 내린 832.13으로 개장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20위 이내 전 종목이 약세입니다.

시총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81%)를 비롯해 바이로메드[084990](-4.26%), 신라젠[215600](-3.36%), 펄어비스[263750](-3.20%), 셀트리온제약[068760](-3.13%), 티슈진(-2.85%), CJ E&M(-2.77%) 등의 하락폭이 큽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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