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DJ 뒷조사' 이현동 전 국세청장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8-02-09 09:06 
검찰이 이명박 정부 국정원과 함께 김대중 전 대통령을 뒷조사하는 비밀공작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이현동 전 국세청장에 대해 어제(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 전 청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세청장을 지낸 이 전 청장은 국정원으로부터 대북공작금 수천만 원을 받고 김 전 대통령의 해외 비자금 의혹을 뒷조사하는 비밀공작인 '데이비드슨'에 협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청장의 신병이 확보되면 당시 청와대 등 윗선에서 국정원의 불법 공작을 도우라고 국세청에 지시했거나 보고를 받았는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 유호정 기자 / uhojung@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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