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한섬, 일회성 비용에 `어닝쇼크`…매수 기회"
입력 2018-02-09 08:35 


NH투자증권은 한섬에 대해 일회성 비용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했지만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한섬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4012억원, 영업이익은 76% 줄어든 6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기대치인 314억원을 큰 폭으로 밑돈 어닝쇼크 수준이다. 재고충당금을 100억원 추가설정하고 불량재고를 폐기한 비용 100억원과 비효율 해외 브랜드를 정리한 금액 25억원 등이 반영된 결과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299억원 수준이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패션 부문 연결자회사의 경우, 매출은 평년 수준인 1500억원 정도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재고충당금과 재고 폐기로 210억원이 반영, 적자를 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온라인 플랫폼을 확장하고 SK네트워크 연결자회사의 실적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올해 실적을 큰 폭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 4분기 보수적인 회계 기준을 적용해 정상 판매 시 재고충당금이 환입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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