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JTC, 예비심사 통과…日기업 코스닥 입성
입력 2018-02-08 17:52  | 수정 2018-02-08 19:35
6년 만에 일본 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8일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 심의를 거쳐 JTC·케어랩스·러셀 등의 상장을 승인했다. JTC가 예비심사 승인을 받으면서 6년 만에 일본 기업이 한국 증시에 상장하는 셈이다. 2012년 SBI모기지가 코스피에 상장하고, 같은 해 SBI액시즈(현 SBI핀테크솔루션즈)가 코스닥에 상장한 이후 일본 기업들의 국내 증시 상장은 뚝 끊겼다.
JTC는 일본에서 면세사업을 하는 회사로, 한국인 구철모 회장이 최대주주이며, 지분을 83% 갖고 있다. 1994년 일본 벳푸에 설립됐으며, 현재 일본 전 지역에서 7개 면세점 브랜드, 25개 면세점 점포를 운영한다. 일본 내국인보다는 일본을 들르는 한국인·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많이 찾는 편이다. 2016년 매출액은 500억5000만엔(약 4970억원), 영업이익 24억7000만엔(약 245억원), 순이익 14억엔(약 139억원)을 올렸다. JTC는 이번에 전체 상장 예정 주식 수 3525만2900주의 30%인 1057만5900주를 공모한다. 상장 주간은 삼성증권이 맡았다.
[조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