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GE가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GE는 이번에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제공한다. 대회 기간동안 생생한 올림픽 경기를 생중계하는 국제방송센터(IBC), 메인프레스센터, 올림픽 선수촌 등 16개 대회시설의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경기장과 경기 운영·중계 방송송출을 비롯해 전력이 필수적인 모든 과정에서 불안정한 전력공급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 해결을 돕는다. 또 GE는 대회가 열리는 모든 경기장과 국제방송센터에 어떠한 경우에도 중단되지 않고 연속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를 포함한 '최첨단 종합배전시스템'도 구축한다.
GE는 참가 선수들의 건강 진단을 위한 초음파 진단기, 이동형 디지털 엑스레이 등 GE헬스케어의 첨단 의료영상 장비와 관련 전문인력도 지원한다. GE의 '센트리시티' 의료영상 저장전송시스템(PACS)은 PC 및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접속이 가능하다. 촬영한 의료영상을 어디서든 확인 및 분석할 수 있어 여러 곳에 분산돼 있는 올림픽 경기장에서도 최적의 진료 환경을 조성한다. 평창과 강릉 지역 폴리클리닉, 정선과 보광 지역 의무실 등에 설치될 이번 의료기기는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돕는다.
GE는 2016년 9월부터 대한스키협회(KSA)의 국내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재정적인 후원을 넘어 선수들과 코치에게 리더십 교육을 제공하고, 훈련에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지원하는 등 국가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활동을 적극 전개해 오고 있다.
크리스 카츌레라스 GE 올림픽 마케팅 총괄은 "GE의 혁신 인프라 기술과 지난 13년간 이어져온 올림픽 월드와이드 파트너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가 세계인의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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