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신미래 기자] 유승호가 배우 생활 18년 동안 직접 느낀 인간관계와 소통의 고충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MBC 드라마 ‘로봇이 아니야 마지막 촬영 직후 심한 감기에 걸린 유승호는 마스크를 쓰고 인터뷰에 임했다. 몸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인터뷰에 응한 것은 팬들과 소통하기 위함이었음을 밝혔다.
드라마 끝나자마자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종방연 때도 종방연 때도 마지막 회만 보고 집으로 가야 했다. 감기가 독하다 보니까 아직 떨어지지 않는다. 막판에 너무 추웠다. 저보다 고생한 게 수빈 씨다. 수빈 씨는 원피스만 입고 촬영했고, 저는 따뜻하게 입었는데도 감기에 걸렸다.(웃음) 제가 SNS를 안 하니까 드라마 뒷이야기도 궁금하실 거고, 근황 소식들도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이렇게나마 소식을 전하려고 했다.”
최근 종영된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지능 로봇 이야기가 큰 틀이지만 인간관계와 소통에 관한 본질적인 문제를 꼬집었다. 유승호는 극 중 인간 알레르기로 인간과 소통을 어려워하는 김민규를 맡았다. 그는 김민규의 병에 공감하며, 실제 겪은 소통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민규처럼 인간 알레르기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제 직업은 사람을 만나야 하는 직업이다. 서로 일적인 관계로 만나기 때문에 서로 손해 보지 않기 위한 중간 지점을 찾아야 하는데 그 시간이 갈수록 어렵다. 인간 관계가 어렵다는 말이 이제야 조금씩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어린시절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한 유승호가 느낀 고충은 성인 배우로 자리매김까지의 발판이 됐다. 성인의 얼굴을 한 유승호가 어색했던 순간도 잠시, 아역 배우 때부터 다져온 안정된 연기로 주연 자리를 꿰찼다.
어느 순간 (대중들도 제 변화에) 자연스럽게 적응한 것 같다. 아역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는 것 같다. ‘군주에서부터 시작되지 않았을까 싶다. (아역 이미지가) 스트레스는 아니었지만, 신경 쓰이긴 했다. 지금 나이는 성인인데 인정받지 못하니까. 지금은 그런 이야기도 없으니까 괜찮은 것 같다. 아역 때보다 인물에 좀 더 빠져들고, 깊이 생각할 수 있게 됐다. 그때는 경험하는 게 학교밖에 없어 지금만큼 느끼지 못했다. 지금은 사회 나와 사람들도 만나고, 여러 일을 겪다 보니 연기하면서 공감할 수 있고 깊이 생각할 수 있게 됐다.”
어린 시절부터 오랜 시간 대중에게 얼굴이 노출된 유승호는 공과 사의 공간을 뚜렷하게 구분했다.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었던 점은 유승호가 친구들과 노는 것을 좋아하고, 취미를 즐길 줄 알며, 일에 열정이 가득한 20대 청춘이라는 것이다.
지금 제가 일하면서 즐겁고, 좋은 작품에 참여한 게 좋은 것. 그것만 보고 배우를 계속하는 것 같다. 원래는 후속 작품, 계획에 대해 확실하게 이야기했는데 언제 작품이 들어갈지 모르겠다. 좋은 작품이 들어오면 할 거다. 다음 작품은 지금 당장은 없다. 끝난 지 일주일도 안 됐는데 몸 상태가 괜찮아지면 먼저 놀고, 일할 예정이다. 친구들도 만나고, 작년부터 레이싱을 취미로 시작했다. 노는 거에 집중하려고 한다. (웃음)”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MBC 드라마 ‘로봇이 아니야 마지막 촬영 직후 심한 감기에 걸린 유승호는 마스크를 쓰고 인터뷰에 임했다. 몸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인터뷰에 응한 것은 팬들과 소통하기 위함이었음을 밝혔다.
드라마 끝나자마자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종방연 때도 종방연 때도 마지막 회만 보고 집으로 가야 했다. 감기가 독하다 보니까 아직 떨어지지 않는다. 막판에 너무 추웠다. 저보다 고생한 게 수빈 씨다. 수빈 씨는 원피스만 입고 촬영했고, 저는 따뜻하게 입었는데도 감기에 걸렸다.(웃음) 제가 SNS를 안 하니까 드라마 뒷이야기도 궁금하실 거고, 근황 소식들도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이렇게나마 소식을 전하려고 했다.”
최근 종영된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지능 로봇 이야기가 큰 틀이지만 인간관계와 소통에 관한 본질적인 문제를 꼬집었다. 유승호는 극 중 인간 알레르기로 인간과 소통을 어려워하는 김민규를 맡았다. 그는 김민규의 병에 공감하며, 실제 겪은 소통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민규처럼 인간 알레르기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제 직업은 사람을 만나야 하는 직업이다. 서로 일적인 관계로 만나기 때문에 서로 손해 보지 않기 위한 중간 지점을 찾아야 하는데 그 시간이 갈수록 어렵다. 인간 관계가 어렵다는 말이 이제야 조금씩 느끼게 되는 것 같다.”
MBC 드라마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 종영 인터뷰 사진=산 엔터테인먼트
어린시절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한 유승호가 느낀 고충은 성인 배우로 자리매김까지의 발판이 됐다. 성인의 얼굴을 한 유승호가 어색했던 순간도 잠시, 아역 배우 때부터 다져온 안정된 연기로 주연 자리를 꿰찼다.
어느 순간 (대중들도 제 변화에) 자연스럽게 적응한 것 같다. 아역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는 것 같다. ‘군주에서부터 시작되지 않았을까 싶다. (아역 이미지가) 스트레스는 아니었지만, 신경 쓰이긴 했다. 지금 나이는 성인인데 인정받지 못하니까. 지금은 그런 이야기도 없으니까 괜찮은 것 같다. 아역 때보다 인물에 좀 더 빠져들고, 깊이 생각할 수 있게 됐다. 그때는 경험하는 게 학교밖에 없어 지금만큼 느끼지 못했다. 지금은 사회 나와 사람들도 만나고, 여러 일을 겪다 보니 연기하면서 공감할 수 있고 깊이 생각할 수 있게 됐다.”
어린 시절부터 오랜 시간 대중에게 얼굴이 노출된 유승호는 공과 사의 공간을 뚜렷하게 구분했다.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었던 점은 유승호가 친구들과 노는 것을 좋아하고, 취미를 즐길 줄 알며, 일에 열정이 가득한 20대 청춘이라는 것이다.
지금 제가 일하면서 즐겁고, 좋은 작품에 참여한 게 좋은 것. 그것만 보고 배우를 계속하는 것 같다. 원래는 후속 작품, 계획에 대해 확실하게 이야기했는데 언제 작품이 들어갈지 모르겠다. 좋은 작품이 들어오면 할 거다. 다음 작품은 지금 당장은 없다. 끝난 지 일주일도 안 됐는데 몸 상태가 괜찮아지면 먼저 놀고, 일할 예정이다. 친구들도 만나고, 작년부터 레이싱을 취미로 시작했다. 노는 거에 집중하려고 한다. (웃음)”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