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8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당분간 실적 호조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400원을 유지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지난 4분기 잠정 매출액은 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8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8%, 113.7% 늘어났다"면서 "영업이익 기준 KB증권 전망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10.1%, 24.1% 웃도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영업환경은 올 상반기 중 계속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국내 정치상황 안정에 따른 해외여행의 증가는 3월까지 효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이달에는 평창올림픽에 따른 외국인 수요 개선, 3월에는 중국인 입국 기저효과, 4월에는 일본인 입국 기저효과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업황 개선 고려할 때 현재의 시장 기대치는 너무 낮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