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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방남, 평창올림픽은 곧 스포츠 외교무대
입력 2018-02-08 07:52 
방남하는 김여정(왼쪽) 북한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사진=MBN방송 캡쳐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북한 김정은의 여동생이자 당 중앙위원회 제 1부부장인 김여정이 방남 한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스포츠 외교무대 현장이 될 전망이다.
9일 방남하는 김여정은 김정은의 동생이자 김정일의 세 번째 부인 고영희와 사이에서 낳은 세 번째 자녀. 지난 2014년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선출된 뒤 2016년부터 당 중앙위원회 이름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파격승진, 북한 권력 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일단 김일성의 직계가족이 남한 지역에 내려오는 일 자체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미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의 방남 당시에도 높은 관심이 쏟아졌는데 김여정은 무게감에서 차원이 다른 인물. 방남 첫 걸음을 시작으로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를 모을 가능성이 크다.
북에서 오는 김여정 외에도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에는 각국 고위인사들이 참석, 스포츠를 매개로한 외교전이 활발할 전망이다. 마이클 펜스 미국 부통령이 곧 방한하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또한 개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 트럼프 역시 폐회식에 참석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폐회식 참석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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