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김여정 방남은 한반도 긴장완화하려는 의지"
입력 2018-02-07 19:41  | 수정 2018-02-07 19:58
【 앵커멘트 】
청와대는 북한 대표단에 김여정이 포함된 것에 대해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려는 북쪽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는 북한의 김여정 파견을 한반도 긴장완화의 계기로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북한의 이번 대표단은 동계 올림픽 축하와 함께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려는 북쪽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평가합니다. "

김여정의 방남을 단순한 올림픽 축하가 아닌 북한이 정치적 해법을 모색하는 의미로 해석 한 겁니다.

특히, 김여정의 역할을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김여정 제1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으로서 노동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김여정이 재량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김영남 위원장이 혼자 올 때보다 훨씬 더 무게감 있는 얘기가 오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로 인해, 김여정의 청와대 방문과 함께 김정은의 친서 또는 메시지 전달 가능성까지 제기됩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의 면담은 확정되지 않았고, 첫 만남이기 때문에 핵과 미사일 문제를 당장 논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청와대는 김여정 방남에 따른 북미 접촉 가능성에 대해서는 양측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면서 대화의 물꼬가 트일 수 있도록 조심스럽게 타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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