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핫컴백] 조영수X김이나가 만든 홍진영표 트로트…‘잘가라’ 열풍 예열 완료

[MBN스타 백융희 기자] 인기 아이돌 그룹이 음원 차트를 점령한 가운데, 가수 홍진영이 신곡 ‘잘가라로 트로트 중독 열풍 예열을 완료했다.

홍진영은 7일 오후 6시 싱글 ‘잘가라를 공개했다. ‘잘가라는 레트로 장르로 회상, 회고, 추억 등의 복고주의를 담은 곡이다. 바쁜 현대사회의 빠른 속도감과 불안감 대신 친숙함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멜로디에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인상적인 노래다.

앞서 이날 열린 쇼케이스 현장에서 홍진영은 ‘잘가라에 대해 ‘사랑의 배터리, ‘산다는 건의 액기스만 모아놓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자신한 만큼 ‘잘가라는 트로트의 ‘뽕필을 담고있는 동시에 홍진영만의 트렌디한 감각이 잘 녹여져있다.

잘 가라 나를 잊어라 / 이까짓 거 사랑 몇 번은 더 할 테니 / 알잖아 내가 뒤끝이 짧아서 / 알잖아 내가 너 말고도 님이 많아서 / 난 싫어 간질간질 거리는 이별 / 이 맘 때쯤 때쯤 흐르는 눈물 / 할 만큼 했잖아 미련이 없잖아(짠짠 짜잔 짠) / 잘 가라 나를 잊어라 이까짓 거 / 사랑 몇 번은 더 할 테니 / 잘 가라 돌아보지 말아라 / 여기서 난 안 녕 멀리 안 나갈 테니 / 등 쉬우면서도 굵직한 메시지가 담겨있는 가사가 홍진영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특히 이번 홍진영의 컴백이 더욱 더 화제를 모은 이유는 김이나 작사가와 조영수 작곡가의 공이 컸다. 조영수 작곡가는 앞서 ‘사랑의 배터리, ‘산다는 건 등을 만들었다. 홍진영을 대표 트로트 가수 반열로 올려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이나 작사가 역시 아이유의 ‘좋은 날,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등으로 대중에게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트로트에 있어 친숙한 멜로디와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가사는 중요하다. 이미 대중적인 코드를 잘 읽고있는 조영수 작곡가와 김이나 작사가가 만나 완벽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l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