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57억원으로 직전 해인 2016년 152억 대비 69.1%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551억원으로 0.9%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7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동아에스티는 다국적제약사 GSK 제품 판매계약이 종료되고 위염 치료제 '스티렌'의 약가 인하 등으로 큰 폭의 매출 하락 요인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 등 신제품과 캔 박카스 및 결핵 치료제의 수출 증가 등이 감소 폭을 상쇄했다고 덧붙였다.
영업이익의 경우 수익성이 높은 제품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매출원가율 개선, 마케팅 비용 절감 등 비용 집행 노력에 힘입어 증가했다고 전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매출액의 소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보였다"며 "매출 역시 신제품과 수출 증가, 하반기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의 브라질 수출 정상화로 하락 폭이 축소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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