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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네타리움 케이지 "수평적이고 방임주의적인 작업 방식"
입력 2018-02-07 14:53  | 수정 2018-02-07 15:1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플라네타리움 레코드 뮤지션들이 기존 레이블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플라네타리움 레코드의 레이블 EP '플라네타리움 케이스 #2(Planetarium Case #2)' 쇼케이스가 7일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렸다.
정진우는 이날 플라네타리움과 관련해 "오래 전부터 음악적인 교류를 하고 있었다. 케이지 형은 제가 중학생 때 연습실에서 처음 만났다. 다른 뮤지션과는 고등학생 때 만나 크루로 활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빌런은 "개개인의 색깔이 달라 싸울 때도 있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좋은 음악을 만들 수 있는 것 같다. 싸우는 것도 득이고, 잘 지낼 때도 득인 듯하다"고 밝혔다.

정진우는 향후 목표에 대해 "기존 신에서 볼 수 있는 레이블은 힙합 레이블이 대부분이었다. 저희는 한 명만 래퍼고, 모두 싱어송라이터다. 흑인 음악에 국한되지도 않고, 다양한 음악을 할 수 있다. 장르적인 보편성보다는 뮤지션의 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는 레이블이다"고 설명했다.
케이지는 "수평적인 작업 방식을 한다. 각자가 가진 색깔을 존중한다. 방임주의적일 만큼 각자의 색깔을 존중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앨범에는 레이블 뮤지션 케이지, 정진우, 빌런, 준, 가호, 모티가 참여한 타이틀곡 '블라인드(BLIND)'를 비롯해 개인 싱글 트랙까지 총 10곡이 수록됐다.
'블라인드'는 '천체투영관'이라는 레이블 이름과 어울리는 분위기가 특징이다. 사랑하는 연인이 치명적인 일을 저질렀을 때도 절대 타인에게 말하지 않겠다는 가사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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