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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풀세트 접전 끝 역전승으로 4연승 행진
입력 2018-02-06 21:48 
6일 오후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2018 프로배구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대한항공이 우리카드를 꺾고 4연승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와 정지석 등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쳐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대한항공 선수들이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장충)=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풀세트 접전 끝 우리카드에 역전승을 거두고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18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우리카드 위비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19-25 26-24 14-25 25-18 15-1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17승 11패 승점 46점으로 2위 삼성화재를 승점 5점 차로 추격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를 아쉽게 내줬다. 우리카드는 파다르와 최홍석을 앞세웠다. 대한항공은 2세트도 높이에서 밀리며 열세였다. 우리카드는 17-10까지 앞서 나가며 2세트도 가져오는 듯 했으나 대한항공이 한선수의 블로킹을 시작으로 차근차근 추격하며 24-24를 만들었다. 여기서 가스파리니의 연속 후위공격이 폭발하며 세트스코어는 1-1이 됐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3세트 파다르와 최홍석을 앞세워 11-3까지 앞서나갔고, 리드를 유지하며 25-14로 3세트를 가져왔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4세트 정지석, 진상헌의 서브 득점으로 우리카드의 흐름을 끊었고, 가스파리니와 정지석의 공격을 앞세워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대한항공은 진성태의 속공, 가스파리니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3점을 먼저 따냈고, 우리카드의 득점도 나오면서 접전 양상으로 흘렀다. 대한항공은 먼저 10점 고지를 밟은 뒤 가스파리니의 서브 득점으로 2점 차로 앞서 나갔다. 이후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공격, 진상헌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앞서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현대건설아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3-25 25-22 25-23 25-22)로 눌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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