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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국 제자 맡은 오서 "나는 한국 차준환의 코치"
입력 2018-02-06 19:31  | 수정 2018-02-06 21:14
【 앵커멘트 】
'김연아의 스승'으로 유명한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무려 5개 나라 선수의 코치를 맡았습니다.
우리 남자 피겨 기대주 차준환 선수도 그 중 하나인데, 오서 코치는 누구 편일까요.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결전지 강릉에서 첫 훈련에 나선 차준환.

한 가지 동작을 마칠 때마다 오서 코치에게 다가가 의견을 듣습니다.

고개를 끄덕이고 나간 차준환은 이내 자신감 있는 연기를 펼치고 오서 코치도 흡족해합니다.

▶ 인터뷰 : 오 서 / 피겨스케이팅 코치
- "최근 캐나다에서 훈련하면서 차준환이 많이 빨라지고 가벼워졌어요."

오서 코치가 지도하는 선수는 차준환뿐이 아닙니다.


남자 싱글 금메달 후보인 일본의 하뉴와 스페인 페르난데스를 비롯해 모두 5명이나 됩니다.

여자 싱글인 데일먼도 '빅3'로 꼽혀서 오서 사단이 금, 은, 동메달을 모두 딸 수도 있습니다.

'금메달 제조기'인 그에게 메달권 밖인 차준환은 뒷전일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오서 코치는 자신과 데일먼의 국적인 캐나다를 두고 한국 코치로 등록했고, 차준환과 일대일 훈련을 위해 일부러 일찍 들어왔습니다.

하루하루 성장하는 차준환에 대한 기대감의 표현입니다.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 "금메달을 기대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차준환의 열정과 오서 매직이 만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아무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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