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평화당 창당…손잡고 대전 내려간 안철수-유승민
입력 2018-02-06 19:30  | 수정 2018-02-06 20:23
【 앵커멘트 】
통합 반대파 의원들이 민주평화당을 창당하고 국민의당과 완전히 갈라섰습니다.
일단, 지역구 의원 15명에 국민의당 비례대표 의원 3명이 창당대회에 참석했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평화당이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정당으로서 공식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현장음)
민주평화당 만세! 민주평화당 만세!

박지원 전 대표 등 전날까지 국민의당 탈당을 마친 광주, 전남·북 의원 15명이 주축이 됐고, 통합을 반대해 온 국민의당 비례대표 의원 3명도 참석했습니다.

당분간 조배숙 당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가 당을 이끕니다.

▶ 인터뷰 : 조배숙 / 민주평화당 대표
- "이제 우리는 승리하는 민주평화당에서 똘똘 뭉쳐서 적폐를 청산하고 촛불혁명을 완성할 것입니다."

합당을 앞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충청권 민심을 듣기 위해 대전 현장간담회를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안 대표는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합당 과정을) 당 대표가 혼자서 한 게 아니라 전 당원의 뜻을 모아서 해온 것이기 때문에 사실은 착잡함이 더합니다."

이런 가운데 바른정당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통합에 대해 뜻이 다르다며 바른정당을 탈당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변성중·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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