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오스테오닉 공모가 7700원 확정…희망 범위 넘어서
입력 2018-02-06 16:47 
오스테오닉 코넥스 주가 흐름

코스닥 이전 상장을 앞둔 오스테오닉이 공모가를 7700원으로 정했다. 코넥스 주가가 뛰면서 당초 계획보다 많은 금액을 공모하게 됐다.
6일 의료기기 업체 오스테오닉은 공모가를 대표 주간회사와 발행회사가 협의해 7700원으로 정했다고 공시했다. 공모액 규모는 92억4000만원이다.
앞서 지난달 24일 오스테오닉은 희망 공모가 범위를 5800원~6800원에서 5800원~7500원으로 정정한 바 있다.
코넥스 주가가 이전 상장 기대감에 급등세를 기록하면서다. 6일 코넥스 시장에서 오스테오닉 주가는 전일 대비 5.78% 하락한 1만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올해 들어서만 28% 이상 상승한 가격이다.

공모가와 코넥스 주가 사이에 차이가 있는 만큼 공모 주주들은 코넥스 주가 흐름에 따라 차익을 남길 가능성이 커진다. 이전 상장 종목은 코넥스 주가와 공모가를 주식 수대로 나눈 비율대로 시초가를 정하기 때문이다.
오스테오닉은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쳐 구주 600만245주가 있다. 이전 상장으로 120만주를 발행하게 됐다.
만일 코넥스 기준 주가가 1만원이라면 시초가는 다음과 같이 정해진다. [(구주 600만245주)×1만원+(공모가 7700원)×120만주]÷(600만245주+120만주)로 약 9616원이다. 상장 기대감에 주가가 더 오르면 공모주 청약자는 차익을 남길 가능성이 커진다.
8일과 9일 공모 청약을 거쳐 21일 이전 상장을 마친다. 일반 투자자에는 24만주가 배정됐다. 주간사 키움증권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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