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평창 프리미엄?`…어묵 두개 4500원 바가지 논란
입력 2018-02-06 16:13  | 수정 2018-02-07 17:07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3일 앞두고 경기장 내 먹거리가 '바가지요금'논란에 휩싸였다.
자신을 평창 겨울올림픽 자원봉사자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림픽 스타디움은 외부음식물 반입을 금지하며 내부에서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며 "가격은 호떡 두 개에 5000원, 어묵 두 꼬치에 4500원"이라고 밝혔다.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누리꾼의 글이 '평창 호떡·어묵 가격 근황'이란 제목으로 올라왔고, 일부 누리꾼은 "우리 동네 호떡이 하나에 500원"이라며 "명백한 바가지요금"이라 비판했다.
평창 겨울올림픽의 음식 서비스 관련 바가지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림픽 부대시설인 국제방송센터(IBC)의 구내식당도 논란된 바 있다. 지난달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얼마일까요?'라는 제목과 함께 식빵, 베이컨 등이 담긴 접시 사진이 올라왔다. 게시물 작성자는 "IBC 내 식당에서 파는 음식인데 무려 1만1300원"이라며 "바가지도 이런 바가지가 없다"고 적었다.
반면 가격이 비싸도 이해한다는 반응도 있다. 올림픽이 세계적인 행사인 만큼 수요가 많으니 서비스 가격이 비싼 건 어쩔 수 없다는 주장이다.해외에서 올림픽을 관람해본 적 있다는 한 누리꾼은 "경기장 내부는 국내외 할 것 없이 비싸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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