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삼지연관현악단, 6∼7개 예술단서 최정예 선발 관측
입력 2018-02-06 14:06  | 수정 2018-02-13 14:07

강원도 묵호항을 통해 6일 오후 방남하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은 여러 예술단에서 최정예 멤버를 골라 뽑아 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북측이 6일 남측에 통보한 명단에 따르면 삼지연관현악단 단원은 모란봉악단, 만수대예술단, 국가공훈합창단, 청봉악단, 삼지연악단 등 6∼7개 예술공연단 소속으로 파악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소식통은 이날 "북측이 남쪽에서 공연할 레퍼토리에 맞춰서 가장 최적의 단원을 선발한 것으로 보인다"며 "북측은 그동안의 협의 과정에서 예술단의 공연에 공을 들이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북한이 당초 합의됐던 경의선 육로가 아닌 만경봉 92호로 삼지연 관현악단을 내려보내는 것도 이런 속사정과 관련됐다는 후문이다.
한편 북측 관계자들은 만경봉 92호로 내려오는 예술단이 공연 목록 등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묵호항 도착 이후에야 구체적인 북측 공연 레퍼토리 등은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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