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 천호역에 `인공태양` 뜬다…세계 첫 인공태양 조명 도입
입력 2018-02-06 11:44  | 수정 2018-02-13 12:07

서울 천호역에 지하철역으로는 세계 처음으로 인공 태양 조명 시스템이 들어선다.
서울교통공사는 6일 천호역에 원형광장 형태의 시민휴식공간 '선샤인존'을 조성했다며, 지하철역에 인공태양 시스템이 도입된 것은 세계 처음이라고 밝혔다.
인공 태양 조명을 갖춘 선샤인존에서 기둥 위에 설치된 창문을 바라보면 마치 햇볕이 내리쬐는 듯한 광경을 체험할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인공 태양 조명 시스템은 '웰빙조명'으로도 불린다. 일반적인 조명과는 달리 자연광과 유사한 특성을 가졌기 때문이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대학은 2015년 인공 태양 조명 시스템이 일반 조명기구에 비해 편안함은 38% 높이고 스트레스는 15% 낮춘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천호역은 지난해 7월 엔테식스가 상가 개발 업체로 선정된 이래 복합 쇼핑몰로 리모델링 공사를 거쳤다. 선샤인존은 별도의 운영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고 역이 개방되는 시간에 시민 누구나 찾을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시민들의 반응이 좋으면 다른 역에도 선샤인존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최진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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