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설 앞두고 위생불량 단속…195곳 적발
입력 2018-02-06 10:50  | 수정 2018-02-13 11:07

식품의약안전처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제수용, 선물용 농·축·수산물 및 가공식품 제조·판매업체를 점검해 위생 상태가 불량한 195곳을 적발해 행정조치를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설 성수식품을 제조·가공하는 업체와 고속도로휴게소, 백화점,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판매업체 총 3561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또는 보관(22곳) ▲ 자가품질검사 미실시(23곳) ▲ 표시기준 위반(15곳) ▲ 건강진단 미실시(41곳) ▲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36곳) ▲ 기타(58곳) 등이다.
실제 충남 서산시의 한 가공업체는 유통기한이 최대 1년 지난 돼지고기 121kg을 돈가스 재료로 보관하다 단속에 걸렸고 경북 영덕군의 한 업체도 장류 제조에 지하수를 쓰면서 3년간 수질검사를 한 번도 받지 않다 적발됐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에서 고의적 불법행위를 한 적발업체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과 함께 형사고발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식품과 관련된 불법행위를 목격하거나 의심될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또는 민원상담 전화 110)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최진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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