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로렌스 린지, 연준 부의장 후보군서 자진 철회
입력 2018-02-06 09:18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 후보로 거론돼왔던 로렌스 린지가 자신을 후보군에서 빼줄 것을 백악관에 요청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6년 미국 대선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당시 공화당 후보)의 비공식 자문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진 린지는 연준 부의장 후보로 거론돼온 인물이다. 그는 1991~1997년 연준 이사와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인 2001~2002년 백악관 경제보좌관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제자문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린지는 연준 부의장 후보군에서의 삭제 요청 사실을 4일 자신의 고객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밝혔다고 WSJ는 전했다. 린지는 몇 가지 의무조항 때문에 부의장직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준 부의장직은 기존 스탠리 피셔 부의장이 지난해 10월 개인적 사유를 이유로 조기 사퇴하면서 공석이 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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