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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고경표, 냉정함 뒤에 숨겨진 따뜻한 본성
입력 2018-02-06 09:0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크로스 고경표가 냉정함 뒤에 숨겨진 따뜻한 본성을 드러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극본 최민석, 연출 신용휘) 3회에서는 강인규(고경표)가 의사로서 사명감을 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인규는 고지인(전소민)과 차를 타고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고, 상태가 위중한 임산부 환자를 발견했다. 신속한 판단으로 응급 처치를 마친 그는 병원에 도착해 고정훈(조재현)과 함께 수술을 진행했다. 복중 태아는 무사히 태어났다. 환자 역시 급한 고비는 넘겼지만, 간 손상으로 인해 간 이식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마침 환자는 교도소에 있던 재소자의 딸이었고, 강인규는 그의 간 공여 및 이식을 위해 노력했다. 강인규는 거듭 고마움을 전하는 재소자를 향해 아버지니까. 자식 위해서 뭐든지 하는”이라고 말하며, 아픈 딸을 위해 자신의 신장을 팔러 나가던 아버지의 마지막 뒷모습을 떠올렸다. 차갑게만 보였던 강인규의 숨겨진 인간적인 면모가 여실히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크로스 3회에서 고경표는 그간 무표정 속에 감춰뒀던 선한 본성을 드러내며 강인규가 가진 섬세한 결을 제대로 표현해냈다. 걱정 말라며 재소자의 손을 잡아주는 고경표의 모습에서 차갑고 냉혈한 의사 강인규의 모습은 조금도 찾아볼 수 없었다. 어렵고 힘든 사람을 돕는 착한 의사가 되겠다던 소년 강인규의 모습만이 남아 있었다.
한편 ‘크로스 4회는 6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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