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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한미약품, 롤론티스 미국 3상 이은 후속 기술수출 기대"
입력 2018-02-06 09:00 
한미약품의 글로벌 합작 현황. [자료 제공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6일 한미약품에 대해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롤론티스에 이은 새로운 신약 기술수출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0만원을 유지했다.
한미약품의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론티스에 대한 미국임상을 진행하는 스펙트럼은 임상 3상이 성공적으로 종료됐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어 오는 4분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허가(BLA)를 신청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승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한미약품은) 롤론티스를 포함해 4개 글로벌 임상을 종료할 예정이라며 임상에 성공하면 마일스톤 수취와 함께 신약 가치를 다시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는 2분기에 존슨앤존슨은 HM12525A와 JNJ-64565111에 대한 미국 임상 1상 결과를, 하반기에 일라이릴리는 HM71224에 대한 글로벌 임상 2상 결과를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제넥텐도 HM95573의 한국 임상 1상 결과를 하반기에 내놓는다.
삼성증권은 올해 상반기 한미약품이 가진 10개의 전임상 파이프라인이 순차적으로 임상 1상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임상 파이프라인 중에서 당뇨병치료제인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 비만치료제인 HM15211, 급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인 HM43239, 고인슐린혈증치료제인 랩스GCG유사체 등을 주목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지난 3일 미국 FDA가 랩스GCG유사체를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며 이에 따라 희귀난치성 질병 치료제 개발과 허가를 지원받는 동시에 세금 감편, 허가 신청 비용 면제, 동일 계열 제품 중 최초 허가 시 7년간 독점권 인정 등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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