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ot-Line] "대우조선해양, LNG-FSRU 발주도 늘어날 것"
입력 2018-02-06 08:50 
오는 2020년까지 완공될 예정인 LNG액화터미널의 처리량. [자료 제공 =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6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조만간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설비(LNG-FSRU) 발주가 늘어나면 독자적으로 개발한 화물창을 무기로 수주를 늘릴 것이라며 투자의견 '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NG 분야는 수출을 목적으로 한 LNG운반선과 LNG액화플랜트 투자가 늘어날수록 수입을 목적으로 한 LNG-FSRU 투자 수요도 함께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2018~2020년까지 공사가 완료되는 LNG 액화플랜트는 연산 7000만t"이라며 "반면 오는 2021년까지 준공되는 LNG재기화설비(수입터미널)은 연산 4000만t 수준으로 액화터미널 완공량에 비해 현저히 적다"고 말했다.
이에 하나금융투자는 오는 2020~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한 연산 3000만t의 추가적 LNG 재기화설비 투자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LNG선사들도 LNG운반선 발주 뿐 아니라 FSRU 투자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호그LNG는 현재 보유 중인 FSRU 3대를 오는 2019년까지 12대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고 하나금융투자는 전했다.
박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솔리더스 화물창이 수주전에서 무기가 될 것으로 봤다. 솔리더스은 끓는점이 -192도인 LNG의 자연기화율을 획기적으로 낮춘 화물창 기술이다. 박 연구원은 "솔리더스 화물창을 탑재하면 FSRU의 건조기간을 줄일 수 있다"며 낮은 투자 원가로 향상된 성능을 선주들에게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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