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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미워도 사랑해’ 이병준家, 송옥숙 돈으로 기고만장 ‘악행에 시청자 울화통’
입력 2018-02-05 21:31  | 수정 2018-02-05 21:51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미워도 사랑해 이병준의 악행이 계속됐다.
5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에서 길은조(표예진 분)가 길은정(전미선 분)의 합의금을 구하려고 동분서주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길은정은 정근섭 가족들이 고급 식당에서 식사하는 현장을 찾아가 상을 뒤엎었다. 이에 길은정은 기물파손과 영업방해죄로 경찰서로 끌려갔고, 각종 식기가 모두 명품이어서 합의금으로 2천만 원이 필요했다. 하지만 정근섭의 가족들은 후안무치의 모습을 보였다. 정인우(한혜린 분)는 우리도 옷을 버렸는데 피해보상 받아야 하는 거 아니냐”며 성을 냈고, 정근섭도 내가 왜 그쪽 합의금을 해주냐. 고소는 우리가 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 시각, 길은정의 경찰서 연행 소식을 들은 길명조(고병완 분)는 나는 고모 이해한다. 그 상황에서 참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공감했지만 길은조는 분노를 삭히며 이성적으로 판단했다. 이어 길은조는 정근섭을 찾아가 합의금을 빌려달라고 사정했다. 하지만 정근섭은 내 가족한테 밥 한 끼도 못 사냐”라며 뻔뻔함으로 일관했다. 결국 길은조는 대신 사과드리겠다”라며 머리를 숙였다. 이에 정근섭은 합의금 해줄 테니, 너는 센터 포기해라. 그리고 짐 싸서 나가라. 내 눈앞에서 사라지면 합의금 주겠다”고 답했다.

길명조 역시 정근섭의 전처 장정숙(박명신 분)을 찾아가 부탁했지만 합의금을 마련하지 못했다. 이에 길은조는 그러지 마라. 돈 얘기가 쉬운 게 아니다”라며 길명조를 만류했다. 길은조는 이럴 줄 알았으면 저축이라도 해둘 걸. 명품이나 샀으니..”라며 지난 일을 후회했다.
한편, 길은조와 정인우는 센터장 자리를 놓고 화장품 판매 경쟁을 펼쳤다. 길은조는 홍석표(이성열 분)와 함께 길거리로 나가 발로 뛰었지만 정인우는 제 부친 정근섭만 믿고 기고만장했다. 보다 못한 변부식(이동하 분)은 그런 정인우에게 앞으로 홍석과 관계된 일은 무조건 나에게 보고하라”며 경계했다. 정인우는 알바생 홍석을 신경쓰는 변부식의 모습에 의아해하면서도 "오빠가 시키는 일이면 뭐든지 하겠다"고 반겼다.
한편 정근섭은 김행자의 카드도용 문제로 길은조 남매의 고소를 받은 바. 경찰서에 출두해 거짓 눈물과 반성문으로 또다시 파렴치한 모습을 보여 지켜보던 길은정의 분통을 터트리게 했다. 그의 악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정근섭은 누워 있는 김행자에게 들어가는 병원비가 아까워 4인 병실로 옮기려고 했다. 이에 박보금(윤사봉 분)은 저런 인간은 평생 처음이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방송 말미, 길은정이 검찰로 넘어갈 위기에 놓인 가운데, 길은조가 자신이 갖고 있던 한정판 명품들을 헐값에 처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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