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흥부’ 정우 “너무 섣불리 덤벼...촬영 중 자괴감 느꼈다”
입력 2018-02-05 16:37 
배우 정우.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배우 정우가 영화 '흥부' 속 캐릭터 연흥부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5일 오후 4시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 입구에서는 영화 ‘흥부(감독 조근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조근현 감독을 비롯 정우, 정진영, 정해인이 참석했다.
정우는 작품 속 캐릭터가 초반부와 후반부의 느낌이 많이 다르다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캐릭터 변화의 폭이 큰 캐릭터를 선호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시나리오 보면서 그렇게 어려운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제가 너무 섣불리 덤비지 않았나 한다"면서 "촬영 중 제 바닥을 느낀 것 같다. 숙소에 들어가서 자괴감이 들기도 했다. 그런 감정이 들 때마다 굉장히 고민스러웠고, 힘들었다. 그래도 선배님들 덕분에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흥부는 붓 하나로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만든 천재작가 '흥부'가 남보다 못한 두 형제로부터 영감을 받아 세상을 뒤흔들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월 14일 개봉.
trdk0114@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