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았다는 소식에 삼성전자가 상승세로 반전했다.
5일 오전 3시 1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만8000원(0.75%) 오른 240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개장 직후 -3.56% 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재용 부회장에게 유리한 판결문 내용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오후 2시경 보합권을 회복했다.
서울고법 형사13부는 이 부회장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이 부회장에게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1심과 달리 이 부회장이 받고 있는 5가지 혐의 중 뇌물공여와 횡령 혐의 중 일부분만 유죄로 인정했다. 정씨에 대한 마필 지원과 최씨 조카 장시호씨의 영재센터 지원, K스포츠재단 등에 대한 지원, 국외재산도피 혐의 등에 대해서는 모두 무죄로 판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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