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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건축 본인증
입력 2018-02-05 15:03 

국토교통부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가 제로에너지 본인증을 처음으로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은 건축물의 단열성능을 높이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방식 등으로 에너지 소모량을 최소화한 건축물에 주는 국가 인증이다. 작년 1월 인증제가 시행된 후 예비인증 사례는 10건이었으나 완공된 건물이 본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는 스타트업(창업 초기 벤처기업)이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입주할 수 있는 창업지원공간이다.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의 기업지원허브에는 250여개 스타트업과 이들을 지원하는 국토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중소벤처기업부 산하 11개 창업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이 건물에는 △고단열·고기밀 삼중창호 △차양일체형 외피 같은 에너지 절감 건축기술이 적용됐다. 고효율 조명(LED)과 지열·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생산 설비도 설치됐다. 건물이 소모하는 에너지의 20.2%는 자체생산 에너지로 충당한다.

충남 아산시의 아산 중앙도서관 역시 본인증을 앞두고 현재 인증심사가 진행 중이다.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아산 중앙도서관은 △외단열 △고단열·고기밀 삼중 창호 △LED △고효율 냉난방기기 △지열·태양광 발전 등이 적용됐다. 에너지 자립률은 27.8%다.
올해부터는 제로에너지 인증을 얻으면 취득세를 최대 15% 감면받을 수 있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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