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세먼지 공동 대응위해 한·중·일 모인다…6~8일 대기오염 정책 공조
입력 2018-02-05 14:44  | 수정 2018-02-12 15:07

미세먼지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한·중·일 환경 부처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환경부는 오는 6~8일 사흘간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제5차 한·중·일 대기오염 정책 대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정책 대화는 3국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우리나라 환경부, 중국 환경보호부, 일본 환경성 관계자와 연구자 등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논의된 결과는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열리는 제20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 앞서 각국의 대기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또 한·중·일 대기환경 분야 담당 과장급 인사가 3국의 미세먼지 저감 협력 계획을 논의한다.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진행 중인 한중 대기질 공동 관측·조사 '청천(晴天) 프로젝트'에 일본 측의 참여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2015년부터 진행된 '한중 실시간 대기질 관측자료 공유'의 대상 도시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한국 수도권 3개 시도와 중국 35개 시도에서 대기질 관측자료를 공유하는데 앞으로는 한국 17개·중국 74개 도시로 늘리자는 것이다.
국립환경과학원(한국), 환경모니터링센터(중국), 아시아대기오염센터(일본) 등 3국의 연구진은 고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기분야 연구계획도 논의한다.
한·중·일 대기오염 정책 대화는 2013년 제 15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해 신설된 과장급 실무진 회의로, 2014년부터 매년 3국에서 돌아가며 열리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최진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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