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김영남 방남 환영…고위당국자 간 소통 준비"
입력 2018-02-05 13:55 

청와대는 5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이끄는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대표단 방남에 대해 "환영한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헌법상 행정 수반인 김 위원장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지금껏 방문한 북한 인사 중 최고위급"이라며 "김 상임위원장 방문은 남북관계 개선과 올림픽 성공에 대한 북한의 의지가 반영됐고 북한이 진지하고 성의 있는 자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올림픽 개최국으로서 김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대표단을 따뜻하고 정중하게 맞을 것이며 남북고위급 당국자 간 대화 등 다양한 소통기회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는 김 상임위원장 방문이 평창올림픽을 남북한과 세계가 화합하는 평화 올림픽으로 개최하고 남북관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 상임위원장의 면담 계획과 관련, "다양한 소통의 기회를 준비해나가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며 "어젯밤 늦게 통보받았고, 오늘 대통령을 비롯한 실무진들이 어떤 수위에서 어떤 내용을 갖고 만날 것인지 현재 논의 중이어서 확정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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