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CGV, 터키서 月 400만 관객 넘겨
입력 2018-02-05 11:14 
CJ CGV 터키 입구 전경 [사진제공 = CJ CGV]

CJ CGV가 "지난 1월 한 달 간 터키에서 490만 관객이 극장을 방문해 박스오피스 약 17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터키 전체 박스오피스 47%(1월 기준)에 달하는 수치다.
CGV는 2016년 4월 '씨네맥시멈'이라는 브랜드로 터키 현지에 극장 체인을 운영 중인 '마르스 엔터테인먼트 그룹'을 인수했다. 이후 꾸준히 시장을 확대하며 지난해 1월 354만 관객을 모았는데, 최근 이 수치를 40% 가까이 끌어올린 것이다.
황재현 CGV 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터키 진출 2년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뤄낸 성과"라며 "한국형 고품격 극장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차별화 된 프로모션, 콘텐츠 마케팅 강화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CGV는 터키 시장 진출 이래 96개 극장, 840개 스크린(올해 1월 기준)을 현재 운영 중이다. 극장업을 비롯해 배급, 광고 사업 등에서도 국내 진출자로서 1위를 유지하며 현지 영화산업 강자로 떠올랐다.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인 아트하우스 또한 1월 기준으로 9개관을 유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곽동원 CGV 터키 법인장은 "극장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 도시를 포함해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관람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며 "콘텐츠 소싱 역량을 강화하고 영화 전문 인력 양성에도 집중해 터키 시장이 가진 잠재력을 실제 사업 성과로 시현하겠다"고 말했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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