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주산업, 미얀마 PHC파일 공장 준공…年 20만톤 생산 목표
입력 2018-02-05 11:12  | 수정 2018-02-05 11:13
지난 2일 열린 아주미얀마 PHC 파일 공장 준공식에서 이상화 주미얀마한국대사, 전승호 한인협회장, 아웅 소 타 MJTD 사장, 박상일 아주산업 대표(왼쪽 셋째부터)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아주그룹]

아주산업이 신흥 개발국으로 떠오른 미얀마에 PHC 파일 현지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
아주그룹 계열 건자재 전문기업인 아주산업은 지난 2일 미얀마 현지공장의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PHC파일 생산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미얀마 띨라와 경제특구에 자리잡은 아주미얀마 공장은 지난해 3월 착공에 들어간 후 11개월 간의 건설기간을 거쳐 지난달 완공됐다. 이후 약 1달여 간의 시범운행을 거쳤다.
아주미얀마 공장은 부지면적 5만9822㎡, 연간 20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아주산업은 미얀마를 중심으로 태국·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주변 국가를 아우르는 PHC 파일 공급 전략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주산업은 아주미얀마 생산공장을 교두보로 삼아 연간 20만t 규모의 PHC 파일 뿐 아니라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recast Concrete) 제품 생산, 파일시공 분야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출 계획이다. 공장 준공으로 미얀마에 고품질 PHC 파일 제품 공급과 더불어 현지 주민 약 12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과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아주미얀마 PHC 파일 생산공장 전경 [사진제공 = 아주그룹]
박상일 아주산업 대표는 "아주미얀마 공장은 2008년 아주베트남 PHC 파일 공장과 2011년 캄보디아 전신주 생산공장에 이은 아주산업의 세 번째 해외진출 사례"라며 "지난 50여년 간 콘크리트 분야에서 쌓아온 차별화된 생산기술력과 제품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건자재 전문기업이 해외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주산업은 향후 아주미얀마 공장이 미얀마 현지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건자재 사업부문의 미래 청사진을 만들어가는 아주베트남, 아주캄보디아와 더불어 아주미얀마를 글로벌 전략의 한 축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상일 아주산업 대표와 박재용 파일사업본부장, 이경언 기획본부장 등 아주산업 관계자를 비롯해, 이상화 주미얀마한국대사, 전승호 한인협회장, 미얀마 경제특구 개발회사인 MJTD 아웅 소 타 사장 및 현지건설업체 관계자 등 약70여명이 참석했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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