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내일 날씨] 강추위 계속…서울 -12도
입력 2018-02-04 20:26  | 수정 2018-02-11 21:05

월요일인 5일 수도권의 아침 최저기온이 -10도를 밑도는 등 한파가 이어지고 제주도와 전라도 등 일부 지역에 눈이 오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북쪽에서 찬 공기가 계속 유입되면서 당분간 기온이 매우 낮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20∼-7도, 낮 최고기온은 -7∼2도로 예상됩니다. 전날 측정된 아침 최저기온(-19.1∼-4.3도)과 낮 최고기온(-6.8∼1도)과 비슷하거나 낮습니다.

이번 추위는 당분간 이어지면서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 내륙은 아침 기온이 -15도 이하, 그 밖의 지역은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며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 서해안과 전라도, 제주도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6일 오후에 차차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눈은 5일 낮 동안 일부 지역에서는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이달 6일까지 예상되는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와 울릉도·독도 10∼50㎝, 전라 서해안에 5∼15㎝, 서해안과 동부를 제외한 전라도와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 3∼8㎝, 충남 서해안과 전라 동부 1∼5㎝입니다.

특히 전라도와 제주도는 이어지는 눈 때문에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고,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기 확산이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는 모든 권역에서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눈이 오는 곳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할 것으로 보여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분간 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전 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와 먼바다에서 1.5∼4m와 2∼6m로 높게 일겠습니다. 서해 앞바다와 먼바다는 0.5∼3m와 1.5∼4m, 남해 앞바다와 먼바다는 1.0∼2.5m와 1.5∼4m로 일겠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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